서울시, 1000여개 골목상권 카드 빅데이터로 살린다

[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] 서울시가 카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.

시는 14일 오후 3시 시청별관 1동 3층에서 비씨카드와 골목상권분석서비스 등을 위한 '빅데이터 업무협력 협약'을 체결한다고 밝혔다.

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비씨카드사 고객 3000만명의 카드소비 데이터(개인정보 제외)를 바탕으로 1000여 개 골목상권의 업종별 밀집도·성장성·활성도 등을 분석, 시민에 제공하게 된다. 하반기 중에는 시가 비씨카드와 빅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.

시는 이번 협약으로 서민자영업자의 창업과,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.

김기병 시 통계데이터담당관은 "이번 협약 체결로 비씨카드사가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(API)할 수 있는 연계 체계를 갖추게 될 예정"이라며 "앞으로도 시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"고 말했다.





원다라 기자 supermoon@asiae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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